항공전력 생존성·임무 지속력 향상
공군10전투비행단 ‘항공기 제독훈련’에서 201정비중대 제독조 요원들이 긴급 귀환한 F-5 항공기를 제독 솔로 제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호 하사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은 22일 “최근 기지 내 활주로에서 화학전 상황을 대비한 F-5 항공기 제독훈련을 펼치며,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항공전력의 생존성과 임무 지속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필수 훈련 중 하나다. 화학전 상황에서 항공기의 긴급 재출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독하는 훈련으로 매 분기 진행한다. 훈련은 기지로 긴급 귀환한 F-5 항공기가 화학물질로 오염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항공기의 오염 상황이 요원들에게 전파되자 즉시 201정비중대 제독조, 화생방지원대 제독반 요원들은 주기장으로 출동해 화학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요원들은 현장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재난통제선을 설치하고 K10 제독차 2대를 활용해 항공기 긴급제독을 했다. 제독이 완료된 이후 구급요원들은 캐노피를 개방해 조종사를 구출하고 인체제독반 요원들이 조종사의 신체와 항공기에 남아 있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무형(대위) 201정비중대장은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전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제독 절차를 정립하고 임무 숙달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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