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장] 미 해군 가상적기 비행대 F-5N Tiger II 추락

수요일 오전 9시 20분(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Key West 해군 공군기지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헤상에 미 해군F-5N Tiger II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미 공군이 발표했다.

 

 

Fighter Squadron Composite (VFC) 111 ' “Sun Downers” 비행대에 소속된 이 전투기의 조종사는 MH-60S Knight Hawk 승무원에 의해 구조되어 추가 치료를 위해 마이애미 병원으로 이송됐다.

미군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Sun Downers에 배속된 F-5N Tiger II 가 키웨스트 해안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었고 조종사는 추락 후 해안 경비대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Sun Downers 비행대는 해군 예비역의 함대 가상적기로 공중 전투 훈련에서 상대 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조종사들은 해군, 해병대, 미 공군, 예비 공군 및 주방위공군의 전투기 편대를 상대로 훈련에 투입된다. 영화 탑건에도 자주 등장했다.

VFC-111은 예비군 훈련 및 관리(TAR) 및 선발된 예비군 요원으로 구성된 해군 예비군 비행대대이다.

 

 

한편 추락사고 발표가 있기 3시간전에 미군 홈페이지에 Fighter Squadron Composite (VFC) 111 “Sun Downers” 소속 F-5N Tiger II 전투기가 2022년 1월 28일 Key West의 Boca Chica Field에서 이륙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Key West 해군 비행장은 모든 군의 전투 전투기를 위한 최첨단 시설로, 미국 및 외국 해군 함정에 세계 최고 수준의 부두 지원을 제공하며 지상 및 잠수함 군사 작전을 위한 최고의 훈련 센터라고 홍보하는 모습을 공개, 우연치고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F-5N은 Northrop Grumman사에서 제조한 모의 공대공 전투 훈련을 제공하는 단좌 쌍발엔진의 전술 전투기 및 공격기이다. 복좌형은 F-5F로 F-5N/F는 전투기들의 공중전 모드에서 최신 위협 항공기의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춘 가상적기 역할을 수행한다.

 

전술 전투기인 F-5N은 가압식 냉난방 조종석과 사출좌석을 가졌으며 특히 기동 플랩 (maneuvering flaps)을 통합하여 고속보다는 기동성에 중점을 둔 설계가 특징이다. Full-span leading-edge flaps은 trailing-edge flaps과 함께 작동하며 조종사의 throttle quadrant에 있는 컨트롤로 작동한다. 또한 F-5에는 미끄럼 방지 브레이크, 관성 항법 시스템(INS), ALR-87 레이더 경고 수신기(RWR), AN/APQ-159 레이더 및 ALE-40 채프/플래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원래 F-5는 1965년 2월 Northrop Grumman이 군사원조프로그램(MAP)을 통해 수출용으로 개발한 기종으로, 미국 경량 전투기 후보로 제안되었으나 탈락후 해외 전투기 시장에서 저렴하지만 뛰어난 성능으로 수출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70년 12월, 노스롭그루먼은 고속보다는 기동성을 강조한 설계를 반영한 F-5A-21의 개발 및 생산을 시작했으며, 공식적으로 F-5E로 재분류됐다.

F-5N/F는 F-5A/B/E 생산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3세대 F-5 전투기가 원형으로 기존 가상적기가 노후되자 2006년 미 해군이 스위스 공군의 잉여보관분에서 비행 시간이 짧은 F-5E/F를 인수하여 대체하면서 부여된 명칭이다.

 

스위스로부터 구매한 F-5E/F는 현대화된 항공 전자 공학 및 기타 개선된 시스템을 갖춘 F-5N/F로 개량하고 미 해군 요구조건에 맞도록 노스롭 그루먼이 재조립하여 해군(DoN) 조종사에게 더 안전하고 비행 시간이 짧은 가상적기로 제공했다. 이 항공기는 플로리다주 Key West 해군 항공기지, 애리조나주 Yuma 해병 항공기지, 네바다주 Fallon 해군 항공기지 등 정부 시설에 배치되어 가상적기로 훈련 임무를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노후 기종은 2020년 미 해군이 스위스 공군으로부터 인수한 비행 시간이 짧은 F-5E/F 항공기로 추가로 보완됐다.

 

아무튼 보잉 T-7A 차기 고등훈련기 개발이 지지부진 죽을 쑤고 있고 미 공군과 해군 등의 가상적기는 낡고 노후된 현상황에서 T-50A 혹은 FA-50이 비상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에 와 있는 것은 맞는 듯...물론 미군에 납품이 성사된다면 록마가 이익은 대부분 처먹고 우린 명예만 안게될 수도 있지만 격세지감 아니겠는가..

 

 

 

 

 

 

 

 

 

 

장상호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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