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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공정통제사

 

'공정통제사'는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임무부대이다. 기상, 풍향, 풍속 등의 정보를 아군 수송기에 알려주고 수송기가 목표 위치에 진입 시 고도와 방위각 등을 관제(管制)해주어 수송기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쉽게 말해 이동식 항공관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적지에 관제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뿐 아니라, 적지의 공항을 아군이 점령한 뒤라도 민간 관제사들이 당장 없으면 재빨리 투입되어 대신해서 임시로 관제를 해주는 임무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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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CCT와의 연합훈련을 마친 후 기념사진. 참고로 저 사진에서 회색 베레모를 쓴 인원은 SR(SOWT)특기의 대원이다.

 

 

실제 작전요원(팀원)이 총원 20명 남짓의 극소수 정예다. 워낙 극소규모의 부대라서, 대한민국 국군의 모든 특수부대들 중에서도 가장 적은 인원의 부대였으나 현재 증편 중이다.

 

영어로는 Combat Control Team(CC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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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공정통제사는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美 공군 CCT를 통해 필요성을 느낀 우리 공군에 의해 1978년 4월 제5전술공수비행단 예하 반급 규모로 창설되었다. 1968년 4월에 만들어진 공군 특수부대인 684부대가 해체되고, 10년이 지난 1978년 4월에 만들어져 784부대라고도 한다.

 

2020년 7월 1일 제259전술공수지원대대가 제259특수임무대대로 전환 창설되면서, 예하 부대였던 공정통제중대도 특수임무대로 확대개편되었다.

 

1999년 야간 항공관제를 처음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00년 4월에는 동티모르 한국군 수송기 관제를 완벽히 수행하였으며, 2005년 이라크 전장 공수를 맡고 있는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되어 기상 상황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들이 맡은 전술 기상 상황 조사는 미군에게서 인계받은 10대 군사임무 중 하나였다. 90년대부터 미 공군 353특수작전단과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연합훈련을 실시해왔다.

 

전시에 적지로 침투하여 물자가 투하될 정확한 낙하의 위치 등 여러 정보를 수송기에 제공해야 하므로, 항공관제뿐만 아니라 공중 및 수상 침투,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발물 설치 등의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특히 복잡한 산악 지형에서 이뤄지는 공중 보급·공중 강습에는 골바람과 옆바람(측풍)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람의 영향 아래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류(air current, 氣流)를 읽는 능력도 요구된다.

 

항공관제 특기 부사관후보생 중에서 선발하였으며, 2015년 224기부터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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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통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전형 항공관제(공정통제사)로 응시하여 최종합격 후 12주간의 공군 부사관후보생 기초군사훈련을 거쳐 임관한다. 임관 후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정보통신학교에 가서 16주 동안의 항공관제 교육을 수료하면 이후 자대에 가서 약 1년간의 공정통제사 기초교육 훈련을 받는데 지옥훈련이 따로 없다.

 

초급반이 끝나도 또 넘어야 할 산이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의 공수기본, 강하조장(J/M), 낙포정비, 고공기본(HALO), 고공정비사(RIGGER), 해척조(SCUBA), 산악전문, 대테러 교육, 해군 특수전전단의 UDT/SEAL 교육, 공군 생환 및 산악지형 극복훈련, 독도법 등의 위탁 교육을 실시하여 약 3년의 훈련을 거치면서 최강의 요원으로 거듭난다.

 

타 부대로의 위탁 교육이 이토록 많은 이유는 워낙 극소규모의 조직이라서 그 몇 안 되는 인원만을 위한 자체 훈련장과 교육 시설들을 크게 새로 짓는 건 비효율적이다. 그럴 예산도 안 나오고 장소도 부족한 데다가 개별 교육마다 교육대 교관단을 구성할만한 인력도 부족하여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존 시설들과 훈련과정들을 골고루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정식 대원이 된 후에도 3~40kg 군장을 메고 야간에 산악고지 수십km를 이동하며 침투, 교전, 산악 이동, 아군지역으로의 탈출 등의 훈련을 무사히 소화해 내야 이 일을 할 수 있다. 공정통제사 기초교육 훈련에는 1년이 소요되며 숙련된 선임급 공정통제사를 양성하는 데는 약 7년, 교관급 공정통제사를 양성하는 데는 약 13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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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5일에 민간인 대상 첫 특별전형이 실시되었으나 매년 정기적인 모집 여부는 불투명하다. 워낙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부대인지라... 심지어 신입 대원을 한 명도 안 뽑는 해도 있다. 과거에는 남자만 지원 가능하였으나, 236기부터 여자도 지원할 수 있게 변경 되었고, 237기 때 여군 최초 공정통제특기가 배출되었다.

 

특별전형은 항공관제(공정통제사)로 모집하며 체력/수영(55), 면접(30), 어학/자격(15)으로 선발한다.

 

실기 검정 종목은 아래와 같으며 만점 기준이다.

체력: 턱걸이(25개) / 팔굽혀펴기(2분/100개) / 윗몸 일으키기(2분/100개) / 5km 달리기(21분)

수영: 자유형(수영) 200m / 평영 200m / 잠영 50m / 입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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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형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날은 "공중근무자 적합 신체검사"를 받고 둘째날에 체력검정과 수영,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신체검사는 가짓수만도 이십여 개를 상회하고 온종일이 걸리는지라 체력검정도 받기 전에 사람 혼을 쏙 빼놓는다. 적합 기준도 엄격해서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지원자만이 체력검정에 응시할 자격을 얻는다.

 

체력검정 또한 만만치 않은데 아침부터 달리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윗몸 일으키기를 연달아하고 점심 식사 후 바로 수영을 하는 식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중노동에 가깝다. 잠영 시험 중 기절해 떠오르는 지원자도 있었다.

 

합격 후 연간 2회에 나눠 실시되는 야전 종합훈련은 지옥훈련이 따로 없을 정도로 혹독하게 진행된다. 공정통제사는 공군 항공관제 교육을 비롯한 공수 기본, 고공 강하, 스쿠버, 통신, 폭파 및 야전 기상관측 등 제반 특수훈련을 습득, 연마한 소수 정예 대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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