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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2: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제9기 국민조종사 4명 선발

- 심층면접과 가속도내성훈련·저압실훈련 등 비행환경적응훈련 거쳐

 

공군이 9기 국민조종사”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이번 국민조종사 선발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2,768명이 지원, 692:l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국민조종사 선발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Michelle Chang.jpg

Michelle Chang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항공기에 탑승해 조종사의 비행 임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국민조종사 행사는 2007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37명의 국민조종사가 탄생했다.

 

2,768명의 지원자 중 엄격한 서류심사를 통해 40명이 선정되었고, 심층면접을 11명이 통과했으며, 가속도내성훈련·비상탈출훈련·저압실훈련 등 치열한 비행환경적응훈련을 거쳐 공군 4대 핵심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4명이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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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4대 극지마라톤 유동현

 

 

세계 최연소로 4대 극지마라톤(사하라사막·고비사막·아타카마사막·남극)을 완주하고 청년들에게 더 높은 도전을 보여주기 위해 지원한 유동현(, 26, 대학생), 순직 조종사 김종수 소령(20057월 서해상공 야간 작전 중 순직)의 친형으로 조카(딸 대학교 1학년, 아들 고등학교 2학년)들이 아버지 김 소령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지원한 김종섭(, 49, 회사원), 뇌종양 환자를 수술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로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지원한 김의현(, 47, 의사), 베트남에서 온 이민자(2007년 한국 국적 취득)로 한국에 있는 다문화 가정 가족들에게 언어적·문화적 격차를 극복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 지원한 이호정(, 41, 주부) 4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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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 조종사 故 김종수 소령(2005년 7월 서해상공 야간 작전 중 순직)의 친형으로 조카(딸 대학교 1학년아들 고등학교 2학년)들이 아버지 故 김 소령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지원한 김종섭(, 49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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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환자를 수술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로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지원한 김의현(, 47,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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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온 이민자(2007년 한국 국적 취득)로 한국에 있는 다문화 가정 가족들에게 언어적·문화적 격차를 극복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 지원한 이호정(, 41, 주부)

 

 

한편, 공군은 국민조종사 선발과 함께 韓美동맹 70주년 기념 명예조종사1명을 선발했다. 공군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韓美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미군과 함께 韓美동맹 유공자를 대상으로 공군 전투조종사와 함께 대한민국 영공을 비행하는 韓美동맹 70주년 기념 명예조종사(이하 명예조종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에, 주한미군의 추천심사와 비행환경적응훈련을 거쳐 최종 1명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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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대한민국 공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조부(장용선)에 이어 한반도 영공방위의 일원인 주한미군 제7공군 제51전투비행단 공보장교 Michelle Chang(미셸 장)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장 중위의 조부는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한민국 공군 항공기 정비병으로 북한의 기습 남침에 맞서 싸웠다. 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과 지난 2016년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6·25정전 60주년 기념 호국영웅기장을 수여 받았다.

 

국민조종사 최종 선발자 4명과 명예조종사 1명은 오늘 1021()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 행사에서 실제 공군의 전투조종사들과 함께 국산항공기 T-50에 탑승해 약 1시간가량 비행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이 탑승한 국산항공기 편대는 서울공항을 이륙, 서해대교부터 동쪽으로 횡단하며 험준한 태백산맥을 지나 동해안의 정동진과 삼척 해안까지 대한민국의 영토 곳곳을 둘러본다. 이어 임무공역에 진입하여 전투조종사들의 공중 전투·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하고 서울공항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비행체험 후에는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직접 수여하며 국민조종사와 명예조종사로 임명한다.

 

이상원 선임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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