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잠 탐지소나용 수중 음향센서 핵심기술 국내 확보 -
무인잠수정 적용 대잠 탐지소나 수중 음향센서 기술 입증을 위해 제작된 시작품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무인잠수정용 대잠 탐지소나 수중 음향센서 기술을 국내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적 잠수함 등의 위협 동태에 대한 수중 감시·정찰 및 대잠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 체계에 적용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능‧수동 수중 음향센서는 무인잠수정의 운용개념과 플랫폼 제한 사항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대잠탐지가 가능하도록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에 걸쳐 개발됐다.
능동 음향센서는 수중 표적의 탐지를 위해 음파를 송신하는 센서다. 기존 센서 대비 소형 및 경량이면서 저전력으로 고출력 광대역 음향 송신이 가능하여 무인잠수정 적용에 최적화된 장점을 갖췄다.
수동 음향센서는 송신된 음파의 표적 반향음과 표적 자체의 소음을 수신하는 수신용 센서다. 저잡음 고감도의 수신 성능을 가지며 넓은 면적으로 배열구성이 가능하여 탐지 성능을 향상 시켰다.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ADD는 능‧수동 음향센서의 설계를 주관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과제를 통해 음향센서와 시험지원장비 시작품을 구현하여 성능을 검증했다. ADD는 센서의 설계, 제작, 시험‧검증 전 과정을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수행함으로써 무인잠수정용 대잠 탐지소나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무인잠수정 대잠 탐지소나용 수중 음향센서 기술은 향후 정찰용 무인잠수정 체계 등에 적용이 가능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저 자원탐사 및 지형조사 등을 목적으로 한 민수용 무인잠수정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ADD는 수중무인체계의 운용개념 확장에 따라 해당 기술의 성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국방과학연구소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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