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잔 알리 알누아이미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준장)은 이날 KF-21 시제기에 탑승
- 정부는 UAE와 별개로 인도네시아와 협력 이어가겠다.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전날에 이어 16일 사천기지에서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 아랍에미리트(UAE) 사령관을 다시 만나 'KF-21 포괄적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엔 향후 KF-21이 참가하는 훈련에 UAE 공군이 참관하고 관련 부대 방문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4월 16일(수)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Rashed Mohammed A. Al Shamsi) UAE 공군방공사령관(소장)과 함께 (주)한국항공우주(KAI)를 방문해 KF-21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KF-21 포괄적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의향서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이 총장과 알 샴시 사령관.
따라서 인도네시아의 몽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 개발 사업이 UAE(아랍에미리트)의 관심 표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KF-21 사업은 총 8조 8,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가 총개발비 가운데 1조 6,000억 원을 내기로 약속한 뒤 재정난을 이유로 '6,000억 원 분담'만 통보하면서도 이마저도 지불을 미루면서 난항을 겪어오는 과정에 나왔다.
방한 기간 중 UAE 공군 대표단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강구영 KAI 사장도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알 샴시 사령관과 함께 방한한 아잔 알리 알누아이미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준장)은 이날 KF-21 시제기에 탑승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조종사와 함께 시험 비행에 나섰다고 한다. 17일 UAE 공군 대표단은 이번 방한 일정을 소화한 후 17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이 총장과 알 샴시 UAE 공군방공사령관은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만나 양국의 공군 대 공군 회의 정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군은 한국이 중동 국가와 정례적 회의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MOU는 지난해 3월 이 총장의 UAE 군사외교 방문 시 양국이 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4월 16일(수)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Rashed Mohammed A. Al Shamsi) UAE 공군방공사령관(소장)과 함께 (주)한국항공우주(KAI)를 방문해 KF-21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KF-21 포괄적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의향서를 체결한 뒤 국산 항공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한국 공군, UAE 공군, KAI 주요 관계자들. 항공기는 왼쪽부터 T-50, KF-21 시제기 2대, TA-50
포토그래픽 2025.04.16.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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