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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를 발사하는 M270A1 MLRS 모습.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한의 도발에 한미 정부의 대응 수위가 강도가 높아지고 빨라지고 있다. 어제(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군 당국이 지대지미사일로 연합 대응 발사했다.

 

한미 양국 군은 모두 8발의 지대지미사일을 쐈는데, 우리 측에서 7발, 그리고 미국 측에서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6일)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 동안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등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에이태킴스는 속도 마하 3, 사거리는 300여㎞에 이르며, 탄두에 900여 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서너 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서방 무기이다.  발사 지점과 표적 지점은 여러 곳인 것으로 전해졌고, 미사일은 우리 측에서 7발, 미국 측에서 1발을 발사했다.

 

한미의 지대지미사일 연합 사격은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도발에 비례해 상응하는 대응 수위를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으로 북한이 다수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도발 원점과 지휘, 지원세력에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또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5일 오전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동해상으로 순차적으로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세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이에 정부도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이 올해 9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점을 지적하면서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 훈련을 포함한 양국 확장억제력과 연합 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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