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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4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미국 국방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의 거듭된 무력시위에 대해, 외교를 원하지만 북한 지도자가 다른 길을 원하니 군사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혀 최근 북한의 군사적 행보가 심상치 않음을 암시했다.

 

미국 국방부는 30일(미국 시각)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동맹국들과 북한의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며 외교와 군사적 카드를 모두 제시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행정부, 그리고 분명히 국방부에서는 평양에서 오는 한반도에 대한 도전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녹취: 커비 대변인] “The administration and certainly here at the Defense Department laser focused on the challenges to the Korean peninsula coming out of Pyongyang. We are close coordination and consultation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that just that's not just South Korea but Japan as well about the threats that the burgeoning ballistic missile program by Kim Jong-un continues to present and we noticed this launch over the weekend, we have condemned that it is a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we're going to be discussing that with again allies and partners around the world.”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김정은의 급증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계속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한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어 주말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난했고, 우리는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들과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외교적 대화에도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런 대화를 갖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는 점을 평양에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정은은 분명히 다른 길로 가고 싶어한다”라며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와 역내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최근 김정은의 군사도발이 심상치 않음을 암시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각으로 30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새해 들어 7번째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4년여 만으로 북한의 의도가 한반도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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