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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광다이오드 이용한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 (사진제공=방사청)

 

 

ㅇ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소장 박종승)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 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 센서를 개발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성과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전술형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를 소형화, 경량화할 수 있어 운용 범위와 유지보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ㅇ 국과연은 생물 입자 탐지를 위해 기존 사용하던 레이저 방식 대신 자외선 광다이오드를 활용했다.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280나노미터(nm)급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해 생물 입자에서 형광을 유도한 후 생물 입자와 일반 입자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이번 기술에 적용된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크기가 손톱보다 작고, 전력 소모량이 낮다. 또한 기존 레이저 방식에서 필요했던 공기 농축 과정이 필요 없어 소형화가 가능하다.

 

ㅇ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생물독소 감시기의 입자감시기와 공기 수집기 모듈을 1/10의 중량으로 감소시켜 소형·경량화와 운용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 무기체계로 개발될 시 차량 진입이 불가한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생물무기 공격 위협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ㅇ 국과연은 ‘14년부터 ’21년까지 7년 간 방위사업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생물 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과연은 13건의 국내 특허와 3건의 국제 특허를 획득하여 독자 기술을 확보했으며, 해당분야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ㅇ 국과연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분야 민간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탐지, 수집뿐만 아니라 야전에서 생물무기의 종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