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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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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대한민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정상회담. [화상으로 진행] 2021.07.07. 청와대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등 지역 정세 △실질 협력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유레카(EUREKA) 프로그램과 혁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해운.물류, 스타트업, 스마트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루터 총리는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국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이러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의 화상회담은\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으로 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양국이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반도체, 4차산업 등 미래 지향적 실질 협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시작 전,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가 총격 받은 사건을 이야기하며 “네덜란드가 겪고 있는 충격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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