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추출 - 강동길 해군대장, 38대 해군참모총장 취임식

-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제38대 해군 참모총장으로 취임

-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첨단과학 기술 기반의 강한 해군 건설

[더코리아뉴스 이상원 선임기자] 제37대·38대 해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이 9월 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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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7대ㆍ38대 해군참모총장 이ㆍ취임식에서 강동길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안규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해군기를 이양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군 주요 지휘관과 해군 장병 및 군무원,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개식사와 국민의례, 인사 명령 낭독, 해군기 이양, 열병, 국방부 장관 훈시,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동길 신임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은 우리 군이 신뢰할 수 있는 군,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강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군·해병대는 군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여 국민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첨단과학 기술 기반의 강한 해군 건설, 국민이 신뢰하는 해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부합한 교육훈련과 헌법적 가치를 내면화한 올바른 국가관 및 정신, 전력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해양은 물론,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전장의 모든 영역에서 싸워 이기는 위대한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총장은 “초 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AI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미래 해전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해군을 건설하는 것은 오늘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AI와 무인 전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우리 군 전반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야전에서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확보하여 더욱더 효율적이고 강한 해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총장은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투명하게 부대를 운영하고, 복무 여건이 개선된 해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이 몸을 삼가 바칩니다’라고 다짐하셨던 창군의 아버지인 손원일 제독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필승해군’을 향해 함께 출항하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38대 해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한 강동길 총장은 해사 46기로 임관 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해군 참모차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참 전력기획처장,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을 역임한 전력기획 및 해상작전 전문가이다.

한편, 제37대 해군 참모총장 양용모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39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양 제독은 2023년 10월 취임한 이후 ‘필승해군 4.0(Blue Ocean Navy)’ 건설에 매진했다. 특히, 전방위 위협에 대비한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해양뿐만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새로운 영역까지 해군의 역할과 임무를 확대했으며,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 해군력 건설, 다목적 유·무인전력지휘함(MuM-T Carrier) 건조사업 추진 등 미래 안보환경을 고려한 첨단과학 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