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 ’25년간 매년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방산기업 및 방산관련 벤처기업 등에 투자 -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관리기관)‧국방기술품질원‧국방과학연구소(“출연연”) 등 관계기관은 방산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방산기술 혁신펀드’(“방산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방산기술 혁신펀드 조성은 국정과제 106번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포함된 사항이다.
방산펀드는 출연연의 연구개발자금을 통합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이 자체재원을 출자하여 조성하는 방산분야 최초의 정책형 펀드로 母‧子형 구조로 ❶전담은행이 모(母)펀드에 출자하고, ❷모펀드 자금과 민간투자자 출자금 매칭을 통해 자(子)펀드를 조성하여 ❸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
주된 투자대상은 항공우주‧인공지능‧로봇‧드론‧에너지‧반도체 등 국방 관련 첨단과학기술분야 중소‧벤처기업 중 방산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방산 중소‧중견기업 등이다.
지난 26일 공모절차를 거쳐 하나은행이 전담은행으로 선정되었다. 촐연연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6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으로(’22.5월 선정) ’23 ~ ’25년간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조성되며, 각 자펀드는 약 10년간 운용된다.
1차 자펀드 조성 관련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10월 중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운영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주목적 투자분야를 확정하고, 자펀드 운용사 선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성장금융,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도 업무협약을 체결(9. 27.(화) 잠정)하고, 펀드조성과 연계하여 방산관련 혁신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모펀드 운용외에 유망 방산관련 기업 발굴 및 민간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IR) 개최를 추진하며, 전담은행인 하나은행은 방산펀드 출자외에 방산기업 멘토링, 컨설팅(금융‧경영‧세무 등), 세미나, 전시회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방위산업의 중요성‧유망성 등을 감안하여 1차년도 자펀드에 대한 출자를 통해 방산펀드가 안정적으로 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방산펀드 조성은 방위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방산 생태계의 혁신성을 제고하기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방사청이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미래전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됨에 따라 국방‧민수 융합과 민간 주도의 무기체계 혁신이 방위산업의 당면과제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민간 혁신기업의 방산진출과 기존 방산기업의 혁신이 필수적이며, 방산펀드가 방산진출을 계획중인 민간혁신기업과 혁신적인 방산기업에 자금을 지원하여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향후 방산펀드의 성공적인 운용 등을 위해 방산펀드 운영평가위원회 참여, 방사청 각종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으로 방사청의 연구개발, 방산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이 주목적 투자분야(안)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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