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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보도.."바이든, 유럽 정상들 화상회의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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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인근 흑해 항구로 진입하는 러시아 상륙함 (세바스토폴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 러시아 상륙함 칼리닌그라드 호가 진입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발트함대와 북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 6척이 훈련 참가를 위해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2022.2.11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그 시점을 이달 16일로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 이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국가 지도자들과 유럽이사회, 유럽위원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 공격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지상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는 미국 측 의견을 제시했다.

 

한 소식통은 이들 정상들의 화상회의가 사이버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고, 다른 소식통은 "정보 보고가 구체적이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익명의 영국 소식통은 영국은 '2월 16일 침공설'에 대해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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