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방 위해 군사과학기술 전문가 모인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2021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021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는 총 11개 분과에 대한 논문발표와 2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됐고 전시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KF-21, ㈜한화의 항법장치,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SAR 위성, 한화디펜스의 다목적무인차량, LIG 휴대용 드론 탐지레이다 등 10여 개 방산업체와 기관의 첨단기술이 전시됐다.

첫날에는 오상진 국방부 개혁실장의 기조강연, 국방암호 기술 연구 동향과 관련한 특별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오상진 국방부 개혁실장은 ‘미래를 주도하는 국방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현재 국방 분야에서 쓰는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 개념과 관련하여 “국제 정치 분야에서 다른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개념을 다른 형태로 정리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국방부가 이 개념을 발표하게 되면 국제정치학, 군사학 등 분야에서 많은 논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총 870여 편의 논문은 11개 분과인 구조‧기기, 센서‧신호처리, 소재‧나노‧공정, 시험평가, 에너지‧탄두, 열‧유체, 정보‧통신, 제어‧구동, 체계공학, 추진기관, 화생방‧환경 부문에 대한 연구성과이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장인 박종승 ADD 소장은 “군사과학기술은 우수한 무기체계의 방산수출과 연계해 국가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추진 동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