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신 호위함 디젤 발전기 세트 실물 전시… “함정 수출 및 부품 국산화로 방위 산업 활성화”
STX엔진 전시 부스와 사진 좌측 상단 디젤 발전기 세트. 자료 STX 제공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STX엔진은 지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1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FFX-II 실물 디젤 발전기 세트를 선보였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군 최신 호위함(FFX-II)에 탑재되는 실물 디젤 발전기 세트로 가로×세로×높이(595×259×446㎝) 총 25톤 규모의 디젤 발전기 세트는 함정 내외부 소음 배출 감소를 위해 차음 상자와 함께 구성되며, 1400KW의 전력을 생산, 함정 추진 체계에 해당되는 프로펠러를 구동하거나 함정 운용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STX엔진은 실물 디젤 발전기 세트 외에도 해경 500t급 경비함에 탑재되는 모형 디젤 엔진 추진 세트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안 및 항만 감시용 안테나 세트도 전시했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방위 산업은 국가 안보 기여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수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업”이라며 “40여년간 축적한 방위 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군의 전투력 증강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ADEX 전시회에서 우리 함정용 디젤 엔진 및 전자 통신 장비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줘 앞으로 함정 수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국산화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저변 기술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엔진은 5월 25일 해군군수사령부 및 정비창을 찾아 해군군수사령관 및 해군정비창장 일행과 상호 기술 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에서 방산 수출 효자품인 K9 자주포의 디젤 엔진 국산화 개발 업체로 선정되는 등 연이은 방위 산업 발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TX엔진 개요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 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된 뒤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및 전자 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STX엔진은 육군 전차 및 자주포·해군 군함·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아시아·남미 시장에 수출하는 디젤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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