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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구축함 연설, “북한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 역내 안정 위협”

by master posted Sep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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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으로 다른 주권 국가 영토 합병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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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8일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구축함인 USS 하워드호에 승선해 연설했다. 2022.09.28. 더코리아뉴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 해군기지를 찾아 북한의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안정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이 군사적, 경제적 힘을 동원해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날을 세웠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에 대해 “역내 안정을 위협하며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28일 이 같이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외곽의 요코스카 미국 해군기지를 방문해 美 해군 구축함인 USS 하워드호(DDG-83)에 승선해 한 연설에서 “북한이 며칠 전(25일)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일부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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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구축함인 USS 하워드호(DDG-83) 항해 모습. 더코리아뉴스 자료사진

 

북한은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해리스 부통령 방한 하루 전날인 28일 또 다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은 북한의 (28일) 미사일 발사 몇 시간 전에 진행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옹호하며 강화 증진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관련한 우리의 본질적인 임무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런 규칙과 규범이 점점 더 위협받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러시아와 중국 문제를 거론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으로 다른 주권 국가의 영토를 합병하려 시도한다”고 비판했다.

 

북한에 이어 언급한 중국에 대해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의 핵심 요소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이 해상의 자유에 도전을 제기하고, 경제적 군사적 힘을 동원해 주변국가들을 압박하고 위협하며, 가장 최근에는 타이완해협 주변의 도발 등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불안정 행위를 목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핵심 요소라고 미국은 믿는다”면서 “우리는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두려움 없이 계속 비행하고 항해하며 운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현상 변경에 대한 어떤 일방적인 시도도 계속 반대할 것이며, 미국의 오랜 정책에 따라 타이완의 자위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요코스카 해군기지 장병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의 임무가 미일동맹을 강력하게 하고, 우리의 준비태세와 역량을 유지하며, 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일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요코스카 해군기지 방문을 끝으로 일본에서 공식 일정을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한국으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의 강점과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고 미국 부통령실은 설명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이은 것으로,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한국을 찾은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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