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화성 17형.jpg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하고 있는 화성17형 탄도미사일 모습. 조선중앙통신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북한이 어제(17일)에 이어 오늘(18일)은 탄도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했다. 17일 발사는 남한을 겨냥한 것이라면 오늘 발사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를 겨냥한 도발로 보인다. 

 

우리 군 당국은 발사 지점을 비롯해서 고도와 사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군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북한의 이 같은 탄도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SM-3 탄도탄요격미사일을 긴급 소요 예산으로 편성했다. SM-3 도입을 놓고 중국의 반발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반발 입지를 무색하게 하는 북한의 도발이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데,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시마오 섬 서쪽 210km 해역, 그러니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한 시간 넘게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건데, 북한이 ICBM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보여 일본 등 국제사회 파장이 예상된다.

 

화성 17형 15형과 비교 02.jpg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포토샵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3일 이후 보름만으로 지난 2월 27일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8번째이다.

지난 3일에 북한은 화성 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로 도발을 했는데, 당시 합참은 정상 비행엔 실패한 걸로 판단했다. 이런 판단 배경에는 발사 후 1단, 2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탄두부 비행은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사일은 동해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 편에 떨어졌다. 북한은 17일(어제)에도 한미일의 확장억제 공조 강화에 반발해 남한을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무진급에서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를 개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방위산업전략포럼.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