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3월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조현상 기자 = 북한이 25일 오전 7시 9분경 한반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 여러 상황을 놓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NHK가 인용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하면서 미 군사·정보 당국이 현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 그리고 비행거리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단거리나 중거리, 또는 장거리인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또 발사체가 일본 영해에 진입하지 않았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도 미사일 탄도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25일에 크루즈미사일(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발전과 변화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북 결의 위반으로 명시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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