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최초의 공중 발사 유도탄이다. KF-21 핵심 무장으로 수백㎞ 떨어진 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다. /LIG넥스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18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의 추가 무장 시험을 위한 685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은 6838억원이며, KAI의 투자금 1819억원이 포함됐다.

F-4 Farewell flight with KF-21 (24.5.9)
해당 계약은 전투 능력이 기존의 공대공에서 공대지까지 확장된 보라매 블록-II의 작전 운용 성능을 검증하는 지상 비행 시험과 시험 평가를 위한 것이다.
KAI는 공대지 무장 능력과 함께 능동형 전자 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다 등 핵심 항전 장비의 공대지 기능에 대한 시험 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라매 체계 개발 사업이 종료된 시점엔 전투기의 종합적인 작전 능력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 무장 시험은 총 3단계의 시험 평가를 거쳐 검증된 능력이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원래 오는 2028년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공대지 능력은 내년 전반기부터로 앞당겨져 단계적으로 확보될 예정이다.
차재병 KAI 대표는 "보라매 추가 무장 시험의 성공적 수행은 향후 고객 요구에 맞춘 시험, 검증 능력까지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방위 산업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F-4 Farewell flight with KF-21 (24.5.9)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