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 미크로네시아,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5비 C-130 수송기와 임무요원 파견

- 연합 공수작전 및 장거리 작전수행능력 향상 추진

[더코리아뉴스 이상원 선임기자] 공군은 ‘크리스마스 공수작전(Operation Christmas Drop)’에 참가한다.

공군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 美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다. 사진은 12월 1일(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공정화물의장사들이 C-130H 수송기에 화물을 적재하는 모습.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Pacific Air Forces)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로 1952년 비행장이 없는 괌(Guam) 남쪽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 섬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공수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됐다. 미 공군은 매년 12월마다 작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미 공군이 수행하는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항공지원작전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공군은 지난 2021년 미 공군의 초청을 받아 처음 작전에 참가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참여하며 인도적 지원 역량을 높이고, 참가국 간 협력의 폭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4개국(한국·미국·캐나다·일본)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정비사·지원 요원 등 30여 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12월 2일(화) 김해기지를 이륙해 공수작전의 거점기지가 될 앤더슨 공군기지(Andersen Air Force Base)에 도착하게 된다.

임무요원들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미크로네시아 지역 10여 개 섬에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 등의 구호물자를 공수할 계획이다. 구호물자는 낙하산에 매달아 저고도(지상으로부터 약 60m)에서 투하하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한편 참가국 및 참관국(영국,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임무 요원들은 각국의 비행 노하우와 지식 등을 공유하며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임무를 마친 훈련단은 16일(화) 귀국한다.

작전팀장 5비 제251공수비행대대 한윤희 소령은 “연말을 맞아 외딴 섬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직접 전달하는 인도주의적 작전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지형·기상 조건에서 저고도 공중투하 절차를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우리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무요원 모두가 안전하고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공군의 위상도 제고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공군은 공군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 美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다. 사진은 12월 1일(월) C-130H 수송기에 적재된 화물을 점검하는 공정화물의장사

공군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 美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다. 사진은 임무요원들이 강근신 제5공중기동비행단장(준장)에게 출정신고하는 모습.

공군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 美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다. 사진은 5비 장병들이 이륙을 앞둔 임무요원들을 환송하는 모습.

공군은 12월 7일(일)부터 14일(일)까지 美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다. 사진은 목적지인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향해 힘차게 이륙하는 C-130H 수송기

더코리아뉴스 disf@disf.kr

미크로네시아,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5비 C-130 수송기와 임무요원 파견

단축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