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개발 최첨단 복합센서마스트(ISM) 탑재
- 국내개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장착
- 강화된 대공⦁대잠능력 기반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 활약 기대
[더코리아뉴스 조현상/이상원 선임기자]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1월 25일 오후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을 갖고 강력한 선진해군으로 도약하고 있다.

해군의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FFG, 3600톤급)이 진수식을 앞둔 11월 24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안벽에 정박되어 있다.
전남함은 해군에서 운용중인 구형 호위함(FF: Frigate)과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Ⅲ의 세 번째 함정(1번함: 충남함, 2번함: 경북함)으로 “전남함 선체번호는 FFG-831, 영문명은 ROKS JEONNAM”으로 명명되었다.
이 호위함은 국내에서 설계하고 건조 중인 전남함은 지난 2022년 10월 SK오션플랜트와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4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진수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주빈으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해군과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150여 명과 함께 진수에 이어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위기가 바다로부터 온다면 그 옛날 거북선, 백두산함이 그랬던 것처럼 전남함과, 우리 해군이 구국의 역사를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며 “전남함과 같은 최신예 함정의 성공적인 전력화는 함정 설계건조 능력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K-조선의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고,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의 3,600톤급 세 번째 호위함인 전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이며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주요무장으로 장착하고 있다.

해군의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FFG, 3600톤급)이 진수식을 앞둔 11월 24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안벽에 정박되어 있다.
전남함은 함정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 장비로 갖춰진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이 집약된 함정이다.
특히, 전남함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 Multifunctional Phased Array RADAR)를 장착했다. 4면 고정형인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는 이지스 레이더와 같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Batch-I(인천급)과 Batch-II(대구급) 호위함은 회전형 탐지 레이더와 추적 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한다.
또한, 전남함의 마스트는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한 복합센서마스트(ISM: Integrated Sensor Mast) 방식을 적용했다. 복합센서마스트에는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를 포함하고 있으며 스텔스형 설계를 적용했다.
전남함의 추진체계는 Batch-II(대구급)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하고, 국내기술로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HMS)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를 운용함으로써 우수한 대잠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道)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울산급 Batch-Ⅲ 3번함의 함명을 전남함으로 제정했다.

해군의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FFG, 3600톤급)이 진수식을 앞둔 11월 24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안벽에 정박되어 있다.
전남함의 함명을 처음 사용한 함정은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해 1967년 취역한 PG-86함(고속수송구축함)이며, 두 번째로 전남함의 함명을 이어받은 함정은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7함(호위함)이다. 1989년 취역한 두 번째 전남함은 34년간 대한민국해군의 주력 전투함으로 활약 후 2022년 명예롭게 전역했다. 특히, 전남함은 1999년 제1연평해전과 2009년 대청해전에 참전하며 대한민국 영해를 사수했다.
이장호(대령)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직무대리는 “전남함은 해역함대의 주력 경비함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필승해군과 전남함의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필승해군’으로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강한 해군력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국내 첨단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전남함의 성공적인 건조를 통하여 우리 K-방산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함정 MRO, 수출 등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전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함명을 선포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함명을 선포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의 부인 임선희 여사가 진수도끼를 이용해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 진수줄 절단은 해군 관습에 따라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의 부인 임선희 여사가 진수도끼를 이용해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 진수줄 절단은 해군 관습에 따라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진수를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진수를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내외,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내외,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내외,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하고 있다.

11월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1열 왼쪽에서 6번째), 강동길 해군참모총장(1열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코리아뉴스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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