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측 제5공병 여단, ‘제7공병여단도하단’, 3사단 전차대대, 1기갑여단 전차대대, 5군단 항공단
미군 측 2사단/한미 연합사단 예하 다목적 교량중대·스트라이커여단· 제2전투항공단
[더코리아뉴스 홍순근·유성준 기자 & 장상호 선임기자] 육군 제5공병여단이 북한+러시아 또는 중국군이 한반도 침략에 대비해 한미연합훈련인 2025 '자유의 방패'(FS)와 연계해 도하훈련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한미연합훈련인 2025 '자유의 방패'(FS)와 연계해 도하훈련.
2025.03.20. 임진강 현장 취재 촬영 : 홍순근·유성준 기자 & 장상호 선임기자
한미관계자에 따르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전격 이번 훈련은 지난 15일부터 6일간 경기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전장 상황과 같이 실전을 방불케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양국 군의 연합 도하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한미 양측 도하 자산을 활용해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연합부교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엔 한국군 측 제5공병 여단, ‘제7공병여단도하단’, 3사단 전차대대, 1기갑여단 전차대대, 5군단 항공단과 미군 측 2사단/한미 연합사단 예하 다목적 교량중대·스트라이커여단· 제2전투항공단 등 장병 6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한국 측은 한·미합동훈련 또는 한·미연합훈련, 미국 측은 미·한연합훈련으로 명칭한다.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 발발가능한 상황을 전제하고 전쟁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양국 연합훈련의 통칭이다. 전쟁 억제의 핵심이 오직 훈련된 군대를 통한 반격 태세라는 대원칙하에 이로써 일본 자위대 수준의 방어훈련만으로는 유사시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한편, 정부 차원과 대국민 참여하에 진행되고 있어 군사훈련보다는 더욱 광범위한 표현으로 한·미 간 합동훈련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인 2025 '자유의 방패'(FS)와 연계해 도하훈련.
2025.03.20. 임진강 현장 취재 촬영 : 홍순근·유성준 기자 & 장상호 선임기자.
이번 훈련에서 먼저 한미 장병들은 정찰 후 전차와 무인 원격 지뢰 제거 장비 등을 투입해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도하 지점을 확보하고, 곧바로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 부교를 뗏목처럼 이어 붙인 문교를 도하에 투입해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180미터 길이의 연합 부교를 완성했다.
이후 치누크(CH-47D) 헬기와 500MD 헬기, K1E1 전차와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총 100여 대의 항공 및 기갑 전력을 투입해 목표 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에 참여한 정병혁 제5공병여단 도하 중대장(소령)은 "한미 도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연합작전의 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훈련을 기획한 김영문(중령) 제5공병여단 교훈참모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하작전 간 단계별 제병협동 전투수행 방안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전력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연합 도하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제5공병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 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제병협동을 실시해 작전 수행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미연합훈련인 2025 '자유의 방패'(FS)와 연계해 도하훈련.
2025.03.20. 임진강 현장 취재 촬영 : 홍순근·유성준 기자 & 장상호 선임기자.
더코리아뉴스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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