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참모총장, 21일 방한 중인 토리비오 둘리나얀 아다치 필리핀 해군사령관과 대담
-연합훈련과 군사교육 교류 활성화 논의, 해양방산 분야 협력차 잠수함사·조선소 견학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11월 2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필리핀 해군 최고 지휘관인 토리비오 둘리나얀 아다치(Toribio Dulinayan Adaci Jr, 중장) 해군사령관과 양국 해군 간 군사·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토리비오 둘리나얀 아다치 필리핀 해군사령관(차량 후열 우측)이 11월 2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양자 대담에 앞서 의장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아다치 필리핀 해군사령관은 양국 해군 간 군사·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해군제공.
한국과 필리핀 해군은 해군대해군회의 정례협의체를 비롯해 고위급 인사 상호교류, 함정 상호방문, 연합훈련 등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소의 함정 수출로 해양방산 분야 협력이 고도화되고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아다치 해군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첫 방한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필리핀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협력국”이라며 “양국 해군도 오랜 기간 쌓아 온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 총장은 “필리핀이 한국 해군에서 양도한 초계함을 비롯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호위함을 운용하고 있는 만큼,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양국의 해양방산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한국 해군은 교육훈련과 정비·후속군수지원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다치 필리핀 해군사령관은 한국 해군의 초청으로 3박 4일의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21일에는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잠수함과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 해군과 해양안보·방산협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다치 필리핀 해군사령관은 다음날인 22일에는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해군 초계함 착공식(강재절단식·Steel Cutting)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현상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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