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 미국과 이란 전쟁? 이스라엘군 지상전 확대...“가자 주민들 남쪽으로 대피할 것”

29일 이스라엘군 포병부대가 가자지구 쪽으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 하마스 전에 개일할 명분을 찾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전쟁의 두 번째 단계”라며 지상전 확대를 발표한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이 민간 건물 안과 지하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테러범들과 민간인들을 구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주민들에게 “하마스의 거점에서 벗어나라”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에 있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전날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이 길고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고난의 전쟁으로 이어질 것을 예측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으며 1천400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조현상 기자 disf@disf.kr

미국과 이란 전쟁? 이스라엘군 지상전 확대...“가자 주민들 남쪽으로 대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