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군사령부 주관 육‧해‧공군 통합훈련으로 군수준비태세 강화
CDEx 훈련 지원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는 미 해병 제1해병항공대 152 공중급유수송대대 소속 C-130J 수송기. 현장취재 장상호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포항 일대에서 유사시 한미 군수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지속지원훈련(CDEx: Combined Distribution Exercise)"을 수행중이다.
연합사 관계자에 따르면 '연합지속지원훈련’은 해외로부터 한반도 내로, 또는 한반도 내에서 각급 전투부대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인원·장비·물자·유류 등 군수물자를 원활히 분배하는 절차를 숙달 함으로써 유사시 작전지속지원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2016년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자체적으로 시행해왔으나 2017년부터 한·미 전력을 포함한 각 군이 통합 참여하는 연합 및 합동훈련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육·해·공·해병대 장병이 참가하며, 전차 및 기동장비·항공기·함정·민간 임차화물선 등 다양한 장비가 투입되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점적으로 실시되는 사항은 분배허브운영센터(DHOC)를 중심으로 ▲지상군 지원을 위한 군수품 물류 거점 '지역분배소(ADC)' 운영 ▲항공기를 이용하여 병력 및 군수품을 재보급하는 '항공추진보급기지(ATSP)' 운영 ▲기존 항만시설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군수품을 해상으로 수송하여 해변으로 양륙(揚陸)하는 '해안양륙군수지원(LOTS)' ▲연안수송(Coastal Transportation) 훈련 등 다양한 지속지원수단을 설치하여 실제 운용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육군은 지역분배소(ADC: Area Distribution Center)를 설치하여 공중, 해상 등으로부터 각종 자원을 인수하여 저장 및 관리하고, 전투부대로 적시에 보급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한편 ‘해수 정수 훈련’을 통해 ADC 인근의 급수원으로부터 장병들이 음용할 수 있도록 식수를 확보한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미 해병 제1해병항공대 152 공중급유수송대대 소속 C-130J. 현장취재 장상호 기자.
공군은 항공추진보급기지(ATSP: Air Terminal Supply Point)를 설치하고 긴급 상황 시 항공기가 활주하는 상태로 물자를 투하하는 ‘전투하역’과 대량 전상자 발생을 가정한 ‘항공의무후송 훈련’ 등을 실시하며 해군 및 해병대는 해안양륙군수지원(LOTS:Logistics Over The Shore) 을 위해 주교(Pontoon Barge)를 통한 장비·화물 양륙은 물론,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화물 양륙과 해상 유류분배체계를 이용한 유류 양륙 훈련 등을 진행한다.
연합사 군수계획운영처장 김성용 육군 대령은 “지속지원 능력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되는 만큼 실전적인 훈련은 필수”라며 “한·미, 그리고 육·해·공·해병의 능력을 통합하여 실전적이고 성과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사는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지속지원 능력을 한 단계 발전 시킴으로써 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병 제3해병군수지원단 제3상륙지원대대는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육군, 미 육군, 미 공군, 미 해군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연합배급훈련 23을 실시하고 있다. 제 3 LSB는 연료, 물, 지상 및 항공 수송을 제공하여 CDEX 전력을 유지하고 분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미 군수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지속지원훈련(CDEx: Combined Distribution Exercise)" 모습. 현장취재 장상호 기자.
한미 군수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지속지원훈련(CDEx: Combined Distribution Exercise)" 모습. 현장취재 장상호 기자.
한미 군수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지속지원훈련(CDEx: Combined Distribution Exercise)" 모습. 현장취재 장상호 기자.
장상호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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