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8일 대우조선해양(거제)서 인도 서명식 후 공식 출항 -
- 2019년 12월 착공식 후 3년여간의 건조 및 시운전평가 거쳤다 -
- 최신무장 탑재 등 향후 해역함대 주력 함정으로 활약 예정 -
사진 설명 :포항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의 시험운항 모습. “FF : Frigate / PCC : Patrol Combat Corvette”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신예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II 6번 함 “포항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2019년 12월 착공식 후 3년 2개월 만이다.
해군에 인도한 방위사업청은 2월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인계자인 조선소와 인수자인 해군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 서명식을 개최하고 해군에 인도되었다.
포항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Frigate)과 1,000톤급 초계함(PCC=Patrol Combat Corvette )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으로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의 2,800톤급 전투함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잠전 임무를 강력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으며, 저속에서는 전기추진 모터로 조용하게 운항할 수 있어 대잠전에 특화되었다. 또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 및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하여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대잠작전 능력을 크게 보강했다.
* 수중방사소음(underwater radiated noise)
: 함정에 탑재된 기계류와 프로펠러 등에서 발생하여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
** TASS : Towed Array Sonar System
해군은 현재 특별시ㆍ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 원칙 등을 고려하여 6번 함을 포항함으로 명명했다.
1번 함(대구함), 2번 함(경남함), 3번 함(서울함), 4번 함(동해함), 5번 함(대전함) 6번 함(포항함)이 해군에 인도 되었고 앞으로 7번 함(천안함), 8번 함(춘천함)은 건조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된다.
25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다 퇴역한 과거 포항함.
포항함은 이전에도 사용되었던 함명이다. 과거 포항함(PCC-756)은 1982년 국내에서 건조되어 1984년 해군으로 인도된 후 영해수호에 앞장서다 2009년 6월 퇴역했다.
퇴역한 과거 포항함(PCC-756)은 76mm 함포, 30mm 기관포,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 1,000톤급 초계함으로 1984년 북한 무장선박 격침을 비롯해 연합훈련 등 25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민ㆍ관ㆍ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해군에 인도된 포항함은 전력화 훈련을 마친 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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