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다섯 척의 왼쪽부터 한국형구축함 광개토대왕함(DDH-I),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미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미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한미 해군은 오는 29일까지 20척이 넘는 양국 함정을 투입해 동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무력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시되고 있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 훈련 지난 25일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약 600km를 날았는데 이는 방향만 바꾸면 부산도 타격할 수 있는 비행거리였다.
이번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는 20척이 넘는 양국 함정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문무대왕함 등을 투입했다.
미국 해군에서는 로널드 레이건함을 필두로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구축함 배리함과 벤폴드함이 합류한 가운데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함재기와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 양국 해군 항공기들과 F-15K를 비롯한 한국 공군 전투임무기, 미 아파치 헬기도 총출격했다.
이 같은 전력을 동원한 양국 해군은 대수상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과 함께 미국 핵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형식의 대잠전 훈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잠전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전력도 참가해 ‘한미일연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주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겠다고 해군 관계자가 밝혔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사진 상단, CVN)과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사진 하단, DDG)의 항해 모습.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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