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지휘통제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2023년 배치

내년 2023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대대급 이상 부대에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배치돼 야전 지휘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입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5월 31일 “현대로템과 553억 원 규모의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양산하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적군의 주요 화기와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호력을 갖춰 아군 지휘부의 생존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지휘통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등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에도 전투지휘가 가능합니다.

기존의 천막형 야전지휘소는 설치·해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적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 네트워크 환경 구축의 제한으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한 C4I 체계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대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