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길·사랑의 편지 등 다양한 행사
코로나19 감염 군내 유입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 이후 중단됐던 가족동반 신병 입영식 행사가 재개됐습니다. 이로써 훈련소에 입영하는 장병들이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입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약 2년 3개월 만 입니다.
지난 30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열린 신병 입영식 현장을 찾았습니다. 입영 장정들은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부대에서 마련한 레드카펫 길을 따라 부모님을 업고 ‘어부바길’을 걷습니다. 어색하게 떨어져 걷던 부모님도 아들 등에 업히며 살을 맞대자 울컥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입영 장정에게 편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랑의 편지’ 코너도 눈에 띕니다. 이 외에도 12사단 밴드 ‘마운틴 룰러’의 공연, 육군 최신 무기와 보급품 전시, 병영시설 공개 등으로 훈련소도 조금씩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2년 5월 육군12사단에서 김병문 기자
[대한민국 국군 NOW by 국방사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