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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한미연합훈련 재개…한미일 합참의장 "역내 안보 3국 협력 강화“

by master posted Mar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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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일본 방어공약 확고".. 다자협력·훈련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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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3국의 군 수뇌부가 3월 30일(현지시간) 함께 한 자리에서 역내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3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이 다음 달로 예정된 가운데 함동참모본부(합참)를 중심으로 한·미군이 움직이고 있다.

 

합참은 한미 연합연습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연습이라고 규정하고 지난 5년간 먼춤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연합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조성된 전장상황 하에서 지휘관 및 참모가 작전수행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한미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연합방위태세 구축하고 있다.

 

다시 재개하려는 한미연합훈련에 매우 민가만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는 내달 중순 연합군사훈련 실시를 검토 중인 한미 당국을 향해 "전쟁 위기를 또 다시 재현해보려고 한다"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1일 '경거망동은 자멸을 재촉할 뿐'이란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남한) 군부가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도 높게 벌일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는 한미가 올해 연합훈련에서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FTX)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국내 언론보도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3국의 군 수뇌부가 30일(현지시간) 함께 한 자리에서 역내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3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은 이날 미 하와이 소재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합참은 이날 회의 뒤 배포한 자료를 통해 "회의에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포함한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 역내 안보 도전,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공약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포함해 올 들어 총 12차례에 걸쳐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및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또 최근엔 북한이 2018년 5월 폐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를 복구하는 정황도 포착되자 한미일 군 당국이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엔 3국 합참의장 외에도 존 애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리키 럽 주일미군사령관도 참석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린 건 작년 4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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