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수탁경험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페드리코 생도’
- 파라과이·몽골·필리핀·베트남·태국 출신 총 5명의 외국 수탁생도 졸업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파라과이 수탁생도 아끼노 몽엘로스 페드리코 하비에르(Aquino Mongelos Federico Javier, 이하 ‘페드리코’) 생도(항공우주공학과)가 파라과이 사관학교 수탁생도 출신으로 최초의 대한민국 공사 졸업생이 됐다.
파라과이 수탁생도 아끼노 몽엘로스 페드리코 하비에르(Aquino Mongelos Federico Javier, 이하 ‘페드리코’) 생도(항공우주공학과)
지난 2016년 1월 맺은 한-파라과이 국방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공사는 파라과이 사관생도의 수탁교육 제도를 추진하였고, 지난 2018년 공사에 입학한 최초의 파라과이 수탁생도가 바로 페드리코 생도였다.
전투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2015년 파라과이 사관학교에 입학한 페드리코 생도는 뛰어난 체력, 군사훈련, 학업성적을 갖췄을 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한 인재였다.
페드리코 생도는 평소 대한민국 공군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공군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고,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사의 해외수탁과정에 지원했다고 한다.
페드리코 생도는 “공사에서의 수탁교육을 통해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저를 포함한 공사 동기들을 위해 헌신하신 훈육관, 교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페드리코 생도는 4년간의 공사 학위 교육과 생도 생활, 군사훈련을 마치고 제70기 동기들과 함께 졸업하며, 이후 파라과이로 돌아가 공군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페드리코 생도는 “파라과이는 6·25 전쟁 당시부터 대한민국에 물자를 지원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친선국가”라며, “대한민국 공사에서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공군 정예장교가 되어 파라과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제7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페드리코 생도뿐 아니라 랏차랏 품퐁(Ratcharak Poompong, 태국), 우랏차 잠양셍게(Urgats Jamiyansenge, 몽골), 빌리아판도 존 크리스찬(Villapando Jon Christian, 필리핀), 도 딘 팟(Do Dinh Phat, 베트남) 등 다섯명의 해외수탁생도가 공사를 졸업한다. 수탁교육 생도 중에서 학교생활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우수 수탁생도상’은 랏차랏 품퐁 생도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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