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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올해의 ‘탑건’ 최준상 대위, 역대 최초로 FA-50 전투조종사 선정

by master posted Dec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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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12. 21.(화) 공군호텔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시상식 개최

- 8전비 최준상 대위, FA-50 전투조종사 최초로 탑건 수상의 영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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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에서 ‘탑건’에 선정된 제8전투비행단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 만 27세)가 자신의 주기종인 FA-5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준상 대위는 FA-50 조종사로는 최초로 '탑건'에 선정됐으며, '공대공 요격' 부문 만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955점을 획득하는 탁월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공군은 2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건’ 역대 최초로 FA-50 전투조종사 선정했다.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는 최고의 공중 전투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대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960년 ‘공군사격대회’로 처음 시작하였으며, 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공중사격대회는 ‘전투기’ 분야와 ‘공중기동기’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9월 6일(월)부터 28일(화)까지 열린 ‘공중기동기’ 분야에는 C-130, CN-235, HH-32, HH-47, HH-60 조종사 41명이 참가하였으며, 10월 6일(수)부터 26일(화)까지 실시된 ‘전투기’ 분야에는 F-15K, (K)F-16, FA-50, F-5, F-4, KA-1 등 조종사 198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대회 결과, 이번 대회의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전투기’ 분야에서 제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F-5)와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F-15K), 제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FA-50)가 선정됐고, ‘요격통제’ 분야에서 31전대 2통제대가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를 의미하는 올해의 ‘탑건(Top Gun)’에는 제8전투비행단(이하 ‘8전비’) 소속 FA-50 전투조종사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 만 27세)가 선정되어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국산 항공기 FA-50이 지난 2014년 최초 시범 참가 이래 7년 만에 처음으로 탑건을 배출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화면 캡처 2021-12-22 183704.jpg

자료제공 공군

 

 

이번 대회에서 FA-50 전투조종사 최 대위는 ‘공대공 요격’, ‘공대지 폭격’ 부문에 참가하였으며, ‘공대공 요격’ 부문 만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955점을 획득하는 탁월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 대위는 2019년 비행 훈련을 수료하고 영공방위의 최일선인 8전비 103전투비행대대에서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주기종 FA-50 280여 시간을 포함해 총 46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대에서는 정보편대원 임무를 맡아 FA-50 전술데이터링크 관련 업무와 주변국 KADIZ 진입 대응시 전술조치에 필요한 항공기 식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KADIZ 진입 상황이 발생했던 지난 11월에도 대응비행을 위해 출격했다.

 

최 대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준비하고 호흡을 맞췄던 편조원들과 진심으로 응원해준 대대원들, 결함 없이 완벽한 항공기를 지원해준 정비·무장 요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술 연마와 영공방위 임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부문에서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공수비행대대 CN-235 수송기 조종사 좌성호 소령(공사 56기, 만 37세)이, ‘공중기동기 탐색구조’ 부문에서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235탐색구조비행대대 HH-32 헬기 조종사 최덕근 소령(진)(학사 129기, 만 31세)이 각각 선정됐다.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좌성호 소령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대원들과 함께 치밀하게 연구하고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공중투하 대회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조종사들과 공유하며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공중기동기 탐색구조’ 부문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최덕근 소령(진)은 “정비·구조·비행대대를 포함한 전대원 모두의 노력이 모여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육·해상 탐색구조, 산불진화 등 실전적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공군의 조종사들은 평소 갈고 닦은 우수한 전투기량과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의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참가 조종사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전장환경의 변화와 무기체계의 발전에 부합하는 비행기량과 전술전기를 연마시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우주공군’으로 도약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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