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략포럼] 장상호기자 = ADEX21 에어쇼에 전시된 주한 미육군의 MQ-1C Grey Eagle 무인기 모습이다.
군산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이 무인 정찰공격기는 지난 3월 평택의 캠프 험프리로 이전 배치되면서 아파치 공격헬기와 완전체를 이뤘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7년 MQ-1C 그레이 이글을 배치하여 AH-64D 아파치 공격헬기와 통합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공조 작전을 펼쳤던 OH-58D Kiowa Warrior 정찰공격 헬기의 퇴역을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 군산에 배치된 ‘그레이 이글’은 6대였으며 현재 평택에는 12대로 완편 배치됐다.
MQ-1C 그레이 이글(General Atomics MQ-1C Grey eagle)는 미국 육군이 MQ-5 헌터 무인기를 대체하기 위해서 도입하게 된 MQ-1 프레데터 무인기의 개량형 무인기이며, Extended-Range Multi-Purpose (ERMP) 계획으로 프레데터의 무장량과 항속거리에 불만을 느낀 공군에서 개량을 요청해 육군의 지원 하에 제네럴 아토믹스가 개발했다.
MQ-1C 그레이 이글은 12대의 무인기와 5대의 지상통제시스템으로 1개 중대를 구성한다. 운용 인력은 중대 급이다.
길이 8m, 날개 폭 17m, 높이 2.1m, 최대 이륙중량 1.63톤의 소형 무인기로 AGM-114 헬파이어 또는 AIM-92 스팅어 미사일, GBU-44 통상 폭탄,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폭탄을 각각 4발씩 탑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80km/h로 최고 고도 8,840m에서 최장 30시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높은 고도를 떠다니며 평소에는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가 원격 조종으로 미사일 또는 폭탄으로 표적에 정밀 공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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