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략포럼] 장상호기자 =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 1호기가 13일 타기지 운용 적합 훈련을 하며 통과비행하는 모습이다.
지난 1994년부터 KC-X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이 시작되어 2018년 11월 1호기가 최초 도입됐고 2019년 4월 2호기, 8월 3호기, 12월 4호기 등 총 4대를 전력화됐다.
KC-330 시그너스는 에어버스 A330 MRTT 기종으로 조종사 2명과 AAR 운용자 1명이 탑승하며 롤스로이스 Trent 772B 엔진과 붐 급유기 1기, 주익에 드로그 급유기 2기를 장착한다.
KC-330시그너스는 최대이륙중량 23만3000kg으로 최고속도880km/h로 항속거리 1만4800km를 날수 있으며 11만1000kg의 연료를 탑재해 4시간 체공시 KF-16 전투기 21대 또는 F-15K 전투기 10대에 급유가 가능하고 수송기로 이용할 경우 300여 명의 병력과 47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다목적 항공기다.
KC-330 급유기의 공중급유 지원을 받을 경우 전투기의 체공시간이 급격히 증가하여 전투기의 전력을 향상시켜준다.
F-15K의 경우 대구기지에서 이륙할 경우 독도에서 약 30분 간 임무 비행이 가능했지만 공중급유기의 지원으로 비행 시간이 90분으로 3배가량 증가했고, 이어도는 20분에서 80분으로 4배 증가했다.
KF-16은 독도에서 약 10분 간 작전 수행이 가능했지만, KC-330의 공중급유에 의해 70분으로 작전시간이 7배 가량 증가했고, 이어도는 약 5분에서 65분으로 1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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