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경항모,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 부산 벡스코에서 공개

by master posted Jun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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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ㆍ부산광역시ㆍ한국무역협회,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MADEX 개최

-7개국 110여 개 주요 방산업체 참가, 해양ㆍ방위산업 국제교류 증진 통한 국내 방위

  산업 홍보 및 국제 해양안보 협력 추진, 400억 원의 경제효과 기대

-정부 방역지침 준수 하, 함정기술ㆍ무기체계 세미나 및 해군 호국음악회 등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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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공동으로 해군을 중심으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 2021”을 9일 개막했다. [부산 벡스코 전시장 / 사진 유승준 기자]

 

 

[방위산업전략포럼] 유승준/장상호/조현상 기자 = 해군과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공동으로 해군을 중심으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 2021”을 9일 개막했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과 함께 2001년부터 「부산 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으로 통합돼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국제해양방위산업전과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이 별도로 열린다.

 

개막식은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등 민ㆍ관ㆍ군 행사 관계자와 외국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군 군악대ㆍ의장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커팅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문정일 (사)해군협회장, 가브리엘 페레즈 콜롬비아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올해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전시회는 부산광역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7개국 110여 개의 세계 주요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우리나라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ㆍ해양방위 시스템, 방위산업 관련 제품ㆍ기술, 해양탐사선ㆍ특수선 장비, 해양구조ㆍ구난장비 등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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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공모함 전시관’에 항모전투단 전력을 300:1 크기로 축소해 전시한 한국형경항모 모형. [사진 장상호 기자]

 

해군은 벡스코 전시장에 해군․해병대 홍보관을 별도 운영해 관람과 취재를 지원한다. 홍보관의 외형과 내부 컨셉은 경항공모함 이미지를 형상화해 경항모사업이 해군력의 정점이라 것을 공개적 홍보하고 있다. ▴우리 해군ㆍ해병대의 발전사와 스마트 네이비, 스마트 마린 개념도 등 해군ㆍ해병대의 미래상을 표현한 ‘역사/비전관’ ▴경항공모함 및 항모전투단 등 미래 해군의 위용을 조형물로 표현한 ‘경항공모함 전시관’ ▴해군 입체 작전과 국제관함식,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체험 등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해군ㆍ해병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경항공모함 전시관’에는 항모전투단 전력을 300:1 크기로 축소한 디오라마 모형을 전시해 미래 항모전투단의 위용을 선보인다. 경항공모함 도입의 필요성과 역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 벽면 전시물과 항모전투단 그래픽 포토존도 함께 운용된다. 외국군 및 해외 방산업체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경항공모함 영문 자료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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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항공모함(CVX) 모형 [사진 장상호 기자]

 

이번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는 20여 개국 해군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참가국 간 군사외교와 더불어 해양 방위산업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해양 산업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서도 해양ㆍ방위산업 국제교류 증진을 통해 방위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고, 마이스(MICE)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약 4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마이스(MICE) 산업 :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 & Exhibit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

 

해군은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외국 해군대표단을 대상으로 국내 방산업체 견학을 지원하고, 19개국 외국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활성화해 국제 해양안보 협력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해양방위산업을 적극 홍보한다.

 

0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해군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군 창업경진대회’와 ‘해양ㆍ방산기술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열린다. 각급 부대 61개 팀 중 선발된 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영예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해군과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기술품질연구원, 대한조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함정기술ㆍ무기체계 세미나’가 개최된다. 1일 차에는 영국 해군 함대사령관 제리 키드 중장과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의 기조강연이, 그리고 국방과학연구소 이동호 박사와 한국기계연구원 정정훈 박사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2일 차에는 5개 분과에서 함정기술 분야 및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경항모 설계/건조기술 등을 주제로 1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활발한 학술연구의 장이 열린다.

 

11일에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박보검 상병, 강아랑 기상캐스터의 사회로 ‘2021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 홍보대 장병들을 비롯해 국악인 이희정, 소리꾼 오혜원, 성악가 한혜열, 색소포니스트 데니 정 등이 출연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긴다. 이밖에도 매일 벡스코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시범이 실시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한편 해군과 부산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벡스코 전시장과 행사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전시ㆍ공연장 입구 출입통제, 체온측정, 전시장 내 인원 접촉 최소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방역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초청 외국군에 대한 사전 방역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의무요원 배치 및 임시 격리시설 확보 등의 조치도 함께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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