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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위성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북한이 최근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력을 대내외 과시하면서 이와 함께 영변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공장 확장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놓지 않고 있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함께 핵 능력 강화 활동을 벌이는 강온전략을 통해 한국에는 군사적 위협과 미국에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의도라는 관측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영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공장(UEP) 내 우라늄 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여러 대를 연결한 설비인 케스케이드 홀 2호의 변화를 감지했다고 6일(미국 시각)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케스케이드 홀 2호보다 조금 북쪽에 위치한 지역에 지붕이 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붕이 씌워진 곳은 원래 가로 42m, 세로 15m인 630㎡ 크기의 공터로 건물 동쪽 끝에는 직경 3m인 원 6개가 있다.

 

'38노스'는 공사의 목적이 "불분명하다"면서도 "북한이 UEP 내 케스케이드 홀 2곳에서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왔다고 가정할 때 이번 확장 공사는 무기급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이용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케스케이드 홀 1호와 2호는 나란히 붙어서 세워진 상태이지만, '38노스'는 지붕이 씌워짐으로써 해당 건물의 설계나 건설 현황 등을 알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3일과 9월 1일, 그리고 1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나무가 심어져 있던 빈 공간에 6개의 구멍이 생겼고 외벽이 설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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